K-바이오, 바이오USA에서 수익화 전략 제시
최근 K-바이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에서 각종 수익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의 제약 및 바이오 관계자들이 모여 기술 협력과 공동 연구, 라이선스 거래 등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는데요, 한국 기업들도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바이오 기업의 새로운 도전
올해 바이오USA에는 약 70개국에서 1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50여 개 기업이 전시와 파트너링에 나섰습니다. 특히, 한국관에는 51개의 국내 바이오 기업이 전시자로 참여하며 한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이제 한국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서, 기존 사업 모델의 확장과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플랫폼 기반 전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의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사의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관여하는 플랫폼 기반 CDMO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존림 대표는 유럽 거점 신설과 송도 6공장, 제3 바이오캠퍼스 구상을 통해 글로벌 CDMO 확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고객사가 개발 초기부터 삼성바이오의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 이후 공정 개발과 임상 및 상업 생산까지 삼성바이오가 맡을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후발 주자의 새로운 접근 방식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의 조기 가동과 상업 생산 수주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제임스 대표는 송도 1공장의 의약품 생산 시스템 구축 완료 시점을 당초 내년 2분기에서 올해 말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발 CDMO로서 상업 생산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의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이후 신약 개발 역량을 강조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실무자들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셀트리온의 신약 기술력과 경쟁력을 피력하며, 공동 개발과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AI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결합한 신약 개발 모델을 제시하며, 인실리코 메디슨과 협력해 중추신경계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기술 수출 모델의 고도화
알테오젠은 기술 수출 모델의 고도화를 강조하며, 추가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계약한 회사들이 적용할 파이프라인을 늘려가고 있으며, 복수 품목을 동시에 계약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ALT-B4 플랫폼이 개별 계약을 넘어 복수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한국의 바이오 기업들은 올해 바이오USA에서 기술이 어떤 사업 구조 안에서 반복적으로 수익화할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CDMO 기업들은 생산 능력을 넘어 고객사의 개발 초기 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은 신약 개발 체계로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K-바이오가 더 이상 단순한 기술 소개의 단계를 넘어, 수익화 방법론을 강화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