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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시 닭회 주의! 안전한 음식 선택법

일본 여행 중 닭회, 안전하게 즐기기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색다른 음식을 맛보기 전에는 안전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닭회'를 먹고 심한 식중독은 물론 신경계 합병증까지 겪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보건당국이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일본 여행 닭회 주의! 식중독과 합병증 위험

닭회와 식중독의 위험성

닭회는 신선한 닭고기를 얇게 썰어 회처럼 섭취하는 요리로, 겉면만 살짝 익힌 형태로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생닭 자체는 식중독 위험이 높은 식재료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가금류의 장내에 존재하는 캠필로박터균 때문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소량으로도 체내에 들어오면 감염을 일으킬 정도로 전염력이 강합니다. 2~5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 두통, 근육통,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매년 1000~2000명이 닭회를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랑-바레 증후군의 위험

닭회가 위험한 이유는 단순 식중독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어서입니다. 캠필로박터균 감염 환자 1000명 중 1명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말초신경을 공격하는 신경질환인 길랑-바레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손발 저림,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근육이 마비되고 반신불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닭회 주의보와 일본의 대응

합병증 사례가 이어지자 일본 후생노동성은 '닭회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 기준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닭회가 일본 고유의 식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판매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안전성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살균 방법 표준화, 위생관리 감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전한 닭고기 섭취를 위한 팁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일본 여행 중 익히지 않은 닭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정에서 닭 요리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하므로 닭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다음 섭취하는 게 안전합니다.

  • 생닭을 만진 손은 비누로 깨끗이 씻기
  • 생닭에 닿은 칼이나 도마는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사용하기
  • 생닭은 물에 씻지 말고 키친타올로 수분을 닦아내기

2019년 미국 농무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연구에 따르면, 생닭을 물에 세척했을 때 주방 싱크대 등의 60%가 세균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생닭은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일본 여행 중 닭회를 경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해 주세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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